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공유기로 위장한 몰카, 전국 각지 모텔의 男女 수백명 찍혀…

카메라 신속히 수거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은 유포되지 않아…


【STV 임정이 기자】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를 모텔 등 숙박업소 객실 안에 몰래 설치해, 투숙객 수백 명을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했다고 인천 남동경찰서가 28일 밝혔다.

사건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자면,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7일까지 수도권과 지방을 돌면서 숙박업소 14곳 객실 안에 카메라 20여 개를 몰래 설치해, 투숙객 수백 병의 동영상을 불법 촬영했다. A씨는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객실 내 TV나 선반, 에어컨 위에 설치해 침대 쪽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메라를 이용한 이 범행은 한 호텔 직원이 객실 청소를 하던 중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를 발견해 꼬리가 잡혔다. 이후 직원은 112에 신고함으로써 A씨의 범행은 종료됐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이용해 신원을 확보하고 신고 접수 4일만인 21일에 A씨를 인천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이달 말 다시 객실에 가서 카메라를 회수할 예정이었다”며 “유포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조사과정에서 A씨의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해, 각 숙박업소에 설치된 카메라를 모두 수거했다.

최근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로 교묘해지고 한층 더 발달 된 수법을 이용해 범행이 발칵되지 않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치심을 유발하는 몰카 성범죄는 성립요건이 폭넓고 형사처벌이 무거운 편이다. 카메라를 켜서 상대방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불법 촬영 범행의 착수가 있다고 판단해 미수범도 처벌 대상이 된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피해가 없다고 여겨 몰카 범죄를 쉽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몰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범죄자 또한 스스로 자괴감을 가지는 등 윤리 의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를 신속히 수거해서 A씨가 불법 촬영한 동영상은 외부에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