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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빠르게 성장하는 펫케어 산업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STV 임정이 기자】펫케어 산업이 국내외 소비시장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 세계 인구 구조의 변화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펫케어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생태계 전반의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펫케어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선진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부상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뚫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로컬 기업과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7.7%에 달하고 계속 증가되고 있으며, 펫케어 시장은 연평균 증가율 8.4%를 기록했다. 국내 펫케어 용품 시장의 특징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개인 및 중소기업이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으로, 관련 특허 출원인 분석 결과 대기업은 2%에 불과한 반면, 개인 및 중소기업의 비중은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펫케어 시장을 주도하는 키워드는 반려동물의 가족화를 의미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IoT·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펫테크(Pet-Tech), 빠른 진단과 진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동물의료(veterinary)다. 사람이 먹는 재료로 만든 식품, 멀리 있어도 반려동물의 위치와 생활습관을 체크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질병 위험을 간편하게 미리 진단하고 아플 때는 화상 상담을 통해 원격 진료하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세계 펫케어 시장은 독창성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첫째, 펫케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에 힘써야 한다. 둘째, 소비자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면밀히 분석하고 솔루션을 도출하여 차별화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셋째,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고객가치를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진국 및 신흥국 각각의 특성에 맞는 해외진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펫케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실효성 높은 지원책 마련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펫케어 산업 관련 명확한 국내 수급과 수출입 현황 파악을 위한 통계 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혁신제품의 국내 상용화를 저해하는 규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해외시장 인증 취득 및 현지 고객 응대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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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도 “검찰, 천경자 미인도 감정서 공개하라” 판결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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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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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랑크 감독 “손흥민, 매우 중요한 선수”…이적엔 신중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가 손흥민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19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로메로 관련 질문에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둘 다 최상위 선수다.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받아야 마땅한 우승 트로피(유로파리그)를 마침내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했고, 토요일 경기에서 뛸 것이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레딩전에서 각각 45분 출전할 예정이며, 주장 완장도 각각 착용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MLS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남았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현재 손흥민이 팀에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면서, “난 기자회견에서 대답하는 연습을 좀 하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프랑크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훌륭했지만 내 목표는 그 이상”이라며 “네 개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