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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뇌에 컴퓨터 칩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동물 1500마리 죽여

美농무부,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머스크' 조사


【STV 최민재 기자】뇌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동물학대를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뉴럴링크가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지난 2016년 설립한 뉴럴링크는 생각만으로 신체의 일부를 쓰지 못하는 식물인간 같은 환자를 돕는다는 구상으로,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마이크로 칩을 머리에 심은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머스크는 뉴럴링크 온라인 기술 발표 행사에서 “6개월 내 인간 대상의 임상 실험이 시작될 것”이라며 자신의 머리에도 칩을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체실험 계획 자체가 큰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뉴럴링크는 최근 수년간 원숭이를 비롯한 동물실험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럴링크 전 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뉴럴링크 측이 동물의 뇌에 컴퓨터 칩을 연결하는 실험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과정에서 실험 대상을 학대하거나 사망케 한 사례가 발생해 내부적으로도 불만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직원들을 재촉하기 위해 수년간 “머리에 폭탄이 있다고 상상하며 빨리 움직이라”고 폭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묘한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직원들이 동물실험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머스크와 직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뉴럴링크에서 폐사된 동물은 280마리 이상의 양과 돼지, 원숭이를 포함해 총 15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실제로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PCRM)는 뉴럴링크가 동물실험을 통해 원숭이에게 극한의 고통을 주었고 이는 동물복지법 위반이라며 연방정부의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북부연방검찰은 이 사건을 농무부 감찰관에게 회부했고 이후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다만 머스크와 뉴럴링크 임원들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현대인의 욕망이자 결핍이기도 한 존재감을 추구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수불가결한 현상이겠지만, 동물도 생명체인만큼 서로를 포용하는 배려사회로 진일보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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