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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서울시장까지 사과한 장례 대란…오세훈 “유가족에 송구”

화장시설 확장 검토도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SNS에 글을 올려 “최근 화장 수요 폭증으로 장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하루빨리 모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빈틈없이 일하느라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 환경이지만, 지금의 급박한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구 천만 명의 서울시장이 장례 대란에 대해 사과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찾아 시신 안치실 등 장사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특별대책을 통해 자정까지 화장시설을 가동했고, 하루 232건의 화장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자 화장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5~6일 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화장장 특별 가동에 들어간 지난달 16일부터 6~7일 치르는 경우가 50%가 넘었고, 24일에는 58%에 이르기도 했다.

여전히 화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일반적 장례 기간인 3~4일장을 하는 경우는 19.5%(추정치)에 머물렀다.

또한 시는 시신을 안전하게 안치할 수 있는 저온 안치실 운영도 재개한다.

우선 폐원한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시설을 활용해 4일부터 30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저온 안치실을 운영한다. 또 7일까지 50구를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화장 수요에 따라 최대 150구까지 확대한다.

매일 화장장을 풀가동하다보니 직원들 또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추모공원은 직원들이 최장 3일을 연속으로 근무하지 않도록 근무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오 시장은 시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로 화장시설을 확장하는 것을 본격 검토하겠다”면서 “증설되더라도 시민 여러분이 적극 협조해주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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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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