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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코로나 사망자 장례, 나라에서 위임받아”...일부 의전업체 의혹

춘천·홍천서 여러 사례?…“장례협회 의뢰받은 것”


【STV 김충현 기자】일부 장례의전업체가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나라에서 위임받았다”면서 행사를 치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는 “장례협회 의뢰로 장례를 치렀을 뿐이며, 이제는 어느 업체나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14일 강원도 장례업계에 따르면 S의전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유족을 상대로 “나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위임받았다”면서 장례를 치르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소재에서 후불제 상조회사를 운영중인 이 업체는 강원 춘천, 홍천 등지를 중심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에서 장례식장을 운영중인 B씨는 “우리 장례식장에서도 2번 행사를 했고, 원주·춘천·홍천·횡성 등지에서 꽤 사례가 많다”면서 “1년 넘게 이런 방식으로 장례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2월에 저희 장례식장에 코로나 사망자가 들어왔다”면서 “원래는 우리쪽에서 행사를 하려고 했는데, 상주가 갑자기 ‘코로나 사망자는 S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의전업체 팀장이 인사 와서 ‘강원도 코로나 담당’이라고 인사를 하더라”면서 “이상하다 싶어서 지자체에 확인해봤는데 나라에서 코로나 담당 업체를 정해준 일은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정부나 지자체가 특정 업체를 코로나 담당으로 지정할 경우 특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강원도청 관계자는 특정업체를 코로나 담당으로 지정해준 일이 없다고 했다. 강원도청 경로장애인과 최유나 주무관은 “저희는 코로나 사망자와 관련해 어떤 장례업체도 지정한 일이 없다”면서 “정부에서 지정한 건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S업체 관계자는 강하게 반박했다. S업체 관계자는 “나라에서 지정해준 게 아니고 코로나 사태 초반에 장례협회에서 업무를 전달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초반에 코로나 사망자 장례를 장례협회의 위임을 받아 시작한 것이고, 이제는 상조회사 누구나 코로나 사망자 장례를 진행해도 상관없다”라면서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저희가 장례를 진행하다 보니 ‘코로나’ 하면 저희를 생각해서 연락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코로나 사망자 장례 행사를) 해도 되는데 기왕 하던 놈이 하는 게 낫지, 싶어서 (유족들이) 연락하는 게 아니겠나”라면서 “업계에 하도 음해가 많아서 뒷말은 신경 안 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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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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