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장관 후보자들을 이처럼 분류하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대교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상”이라면서 “비리백화점 수준의 후보자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김 대행은 “야당 패싱하며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29명의 장관이 임명됐다. 독선과 오만의 이정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질과 도덕성을 못 갖춘 후보를 국민 앞에 왜 내놓는지 대통령이 나와서 설명해주셨으면 하는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따.
국회 과방위 소속 박성중 의원은 임혜숙 후보자를 가리켜 “여자 조국”이라면서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고 도덕성과 준법성에도 심각한 하자가 많은 부적격 제1호 장관 후보자”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가 ▲소관 정책현안에 대한 소신 부족 ▲가족동반 출장 ▲연구윤리 위반 등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청와대는 당장 지명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임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는 것이 실망한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요구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인 이만희 의원은 박준영 후보자의 영국산 도자기 밀수 의혹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는) 밀수를 단속하는 해양경찰청을 감독하는 상급 기관장으로서 지위에 더더욱 부적합하다“면서 ”본인이 자진사퇴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못박았다.
다만 야권은 안경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