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4.9%포인트(p) 급락하며 3주 만에 지지율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내들자 자극 받은 중도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1.2%, 이 지사는 24.1%로 양강을 형성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은 11.1%로 3위를 달렸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양강구도’를 형성했지만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2.5%p 하락했고, 이 지사는 3.0%p 내려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오세훈 서울시장은 4.7%,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0%로 뒤를 따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9%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국민의힘은 29.1%로 오차 범위 내에서 2위로 하락했다. 전주 대비 4.9%p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박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낸 것이 중도층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