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함백산추모공원’ 전경. 제공=안양시
경기 남부권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함백산 추모공원이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선보일 함백산 추모공원은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모아 공동으로 건립해 지자체 협업의 모델로 평가받는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시가 2013년 공동형 종합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해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성중이다.
현재 약 76%의 정도 공사가 진행됐으며, 완공은 다음달 예정이다.
추모공원은 완공 후 석달 간 화장로 운영 등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6월 정식으로 개장될 계획이다.
함백산 추모공원에는 화성시를 비롯해 안양·부천·광명·시흥·안산 등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건립했다.
6개 지자체가 총 1714억 원을 부담해 조성되는 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 봉안당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 장례식장 8실 등과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화성시가 자연장지와 장례식장 건립비용 157억 원 등 총 406억 원을 냈고, 나머지 금액은 부천시 305억9천만 원을 포함해, 5개 시가 인구 비율에 따라 부담했다.
함백산 추모공원이 완공돼 정식 운영되면 경기도 남부권의 화장 수요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6개 지자체가 위치한 경기도 남부는 인구가 370만 명에 달하지만 제대로 된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원정 화장을 감내해야 했다.
원정 화장시 시간이 곱절로 드는 데다 비용까지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많아 큰 불편을 겪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추모공원) 개원 후에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자체간 잘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