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추모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가평군 제2공설묘지<사진 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이 무려 400억 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화장장 건립을 공모한다.
가평군은 남양주·구리·포천시와 공동으로 화장장 건립에 나섰다.
가평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남양주·구리·포천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부담하는 식으로 공동사업의 가닥을 잡았다.
화장장 후보지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 또한 남양주·구리·포천시 등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건립 지역에는 무려 400억 원의 막대한 인센티브가 쏟아질 예정이다. 화장장 시설 운영권도 지역 주민에게 주어질 예정이라 가평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구리시가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에 합류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평·남양주·포천의 동의를 받아 사업에 합류했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은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화장로 7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화장·봉안시설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자연장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6일부터 화장장 건립 후보지에 대한 공개모집이 시작되면서 가평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외면할 수 없는데다 수익시설운영권을 우선적으로 부여하고,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워낙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돼 군민 간의 갈등도 예상된다.
한 주민은 “화장장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인센티브에 관심이 크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혐오시설 건립으로 이미지 저하를 걱정한다”면서 주민들이 반으로 갈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