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상조산업협회 출범식 및 윤리강령선포식과 대한상조산업협회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
상조 사업자단체는 언제쯤 출범할까. 전문가들은 결국 “통합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조 사업자단체는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로 나뉘어 있다.
일각에서는 대상협 회원사였던 H사가 대상협 탈퇴 후 한상협으로 적을 옮겼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군다나 H사는 대상협의 운영진이었기 때문에 이 회사의 한상협 합류는 충격을 줬다.
한상협은 박헌준 회장을 중심으로 사업자단체 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회장은 프리드라이프를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후 주위에 “내가 무슨 욕심이 있느냐”면서 “마지막으로 한상협 회장으로 봉사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사업자단체 인가의 명분은 ‘통합’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대 사업자단체로 나뉘어있는 상황에서 한 사업자단체의 손만 들어줬다간 인가를 받지 못한 단체에서 공정성에 의문을 표할 수도 있다.
공정성이 시대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는 민원이 제기될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양 사업자단체의 핵심 운영진이 회동해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명분과 실리를 주제로 토론해 사업자단체의 정당성을 확보하면 될 것 아니냐”고 입을 모은다.
문제는 양 단체의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단순히 토론만으로는 통합이라는 문제를 풀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