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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여성평화외교포럼, 성평등 포용사회 위한 세대 간 대화 행사 ‘세대평등포럼’ 개최

“평등한 미래를 위한 세대평등 행동”이란 주제로 성평등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세대 간 대화 행사인 세대평등(Generation Equality)포럼이 9월 26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325호 결의안 채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여성평화외교포럼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세대평등포럼은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2020년을 ‘성평등을 향한 전환의 해’로 선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시작됐다. 국제 사회에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성평등 운동인 ‘세대평등’ 캠페인이 펼쳐졌고 한국에서는 시민 사회가 주도로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성평등 현주소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리베라토 바우티스타 유엔 NGO 협의체(CoNGO)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성평등 이슈는 국제 사회의 대표적인 아젠다로 부상할 것”이라며 “특히 세대평등 이슈는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2015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50호 채택 이후 국제 사회에서 청년 세대의 참여가 지속해서 확대해 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티스타 대표는 “앞으로 시대의 성평등 담론은 여성 인권의 담론을 넘어 인류 모두의 인권을 위한 담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대평등포럼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리뷰부터 세대평등, 그리고 성평등 포용사회를 위한 세대 간 대화까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경 MBC 기자 사회로 정부, 학계, 시민 사회 그리고 청년을 대표해 최문선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 양현아 서울대 교수, 김정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박진아 전(前) 청년평화의회 부의장이 토론 패널로 나섰다. 패널들은 20년간 한국 사회에서 진행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이해 실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우리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대평등: 여성을 위한 새로운 협약’을 주제로 조영숙 양성평등대사를 초청해 국제 사회에서 전개되는 세대평등 운동에 대해 배우고 그 담론을 한국 사회에 적용해 청년들의 관점으로 한국판 세대평등 대담을 나눴다. 청년 세대를 대표해 세션 사회를 맡은 황유리(단국대)씨는 “조영숙 대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니 우리가 그동안 성평등 이야기를 너무 ‘남여’ 문제로만 이해하고 국한해서 생각해 온 것 같다”며 “앞으로는 국제 사회에서 다루는 환경 분야나 IT 분야에서도 성평등 관점에서 사회를 이해하고 바라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년들이 중심이 돼 한국 사회 성평등 담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원활한 세대 간 대화를 이어 나기 위해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유네스코한국학생회(KUSA), 유엔아카데믹임팩트 어스파이어(UNAI ASPIRE) 소속 청년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세션 사회를 맡은 김태우 여성평화외교포럼 팀장은 “성평등 사회를 향한 담론에서 기성 세대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며 “그것은 오늘날 청년들이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과거와 달리 ‘개인’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진정하게 성평등 사회를 이야기하려면 서로의 이해 방식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평등 포용사회를 향한 새로운 장을 여는 세대평등포럼 개최를 축하해 주기 위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모니카 윌라드 유엔 본부 세계평화의날 NGO위원회 공동의장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행사에서 청년들로부터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본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세대 간 대화를 확장해 성평등 포용사회를 위한 새로운 담론들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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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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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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