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7일 그린뉴딜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7일 그린뉴딜 국제컨퍼런스 축사에서 "국회 차원에서 파리 기후 협약 준수를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녹색기후기금(GCF)가 공동주최한 그린뉴딜 국제컨퍼런스에서 송 위원장은 ”저는 최근 국회에서 기후 위기와 그린 뉴딜 관련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면서 ”기후 위기는 세계가 직면한 긴급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데, 다른 행성 B는 없다“면서 ”과학자들은 지구를 구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 스터디 그룹은 4가지 목표를 세웠다“면서 ”첫째, 파리 기후 협약의 목표인, 기온 1.5℃ 상승으로 제한하는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둘째로 산업 구조의 패러다임 변화와 조정으로 산업과 에너지 구조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로 했다. 이는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셋째, 우리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한국 개최를 제안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며 ”넷째, 우리는 생태계의 건강과 후세대의 통합을 위해 모든 형태의 단체와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국회 입법과 함께 COP28 개최 등을 강력히 제안한 만큼 한국에서 기후 위기 및 그린 뉴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 대학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