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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향군상조회 컨소시엄 업체들, 한 자리에 모이지도 않았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업 크게 늘리겠다” 공언도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에 참여했던 컨소시엄 업체들이 인수 과정에서 한 자리에 모인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김봉현(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한 참여 업체에 “상조회 인수 후 사업을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언이 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측이 인수했던 향군상조회에서 290억 원이 새어나간 경위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께 향군상조회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마케팅 업체 A사 대표를 만났다. 김 전 회장은 A사 대표에게 “코스닥 상장사를 갖고 있다”면서 향군상조회 인수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은 한 곳에 모인 적도 없을 정도로 인수 과정이 급히 진행됐다.
 
향군상조회 복지몰에 제품 판매채널이 생길 것이라는 제안에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업체는 복지몰이 포함되지 않게 되자 컨소시엄에서 빠졌다.
 
김 전 회장 측은 향군상조회 인수 후 내부 자금 290억 원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향군은 상조회는 매각하면서 ‘인수 후 3년간 재매각 불가’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컨소시엄은 이 조항을 무시하고 타 업체에 상조회를 매각했다.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보람상조는 향군상조회 인수를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보람상조는 입장문을 통해 “향군상조회는 경영 안정화와 회원 보호를 위해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라임’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보람상조는 여주학소원장례식장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통해 보전조치를 완료하고, 효성이엔에스로 유출된 펀드 80억 원의 처분금지가처분 조치도 완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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