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 받게 된다.
프리드라이프는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VIG파트너스가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회장이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2016년 650억 원을 투자해 좋은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또한 중견업체인 금강문화허브와 모던종합상조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견실한 상조업체로 라인업을 짰다.
VIG는 이번 프리드라이프 투자로 상조업계 최정상권 업체와 손을 잡고 국내 상조업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라이프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앞서 추진했던 IPO(주식 공개 상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라이프는 2015년 IPO를 추진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2018년 오랜 숙원이던 호텔식 장례문화공간 ‘쉴낙원’을 런칭해 한국 장례 문화를 통째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쉴낙원은 방송 촬영 명소로 각광을 받을 만큼 사람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조업계 전문가들은 프리드라이프의 상조업 경험과 VIG파트너스의 펀딩 능력이 결합하면 상조업계를 혁신시킬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가 VIG파트너스와의 계약으로 확보한 실탄으로 IPO를 추진할 수도 있고, 대규모 신규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상조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을 인식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온 터라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