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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업계, 시대의 흐름 읽어야…‘1회용품 금지’ 대세로 떠올라

차근차근 준비하고 변화해야 생존한다

장례업계에 ‘1회용품 사용금지’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지난달 22일 환경부는 장례식장의 ‘1회용품 사용금지’를 2021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단 세척이 용이한 컵이나 수저 등 식기류를 2021년까지 금지하고, 접시나 용기 등 세척이 까다로운 품목들은 2024년까지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의 계획에 따르면 2024년부터는 장례식장에서 1회용이 퇴출된다.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밥·국 그릇을 제외한 접시류 사용량은 연 2억1600만개로 756톤에 달한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1회용 합성수지 접시의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1회용품을 소비하고 있는 장례업계도 1회용품 사용금지 대상에 포함되는 사실에 동의하는 것이다. 문제는 ‘장례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가 되어있느냐’이다.
 
 
 
당장 급한 것은 세척시설이다. 정부 규제안에 따르기 위해서는 장례식장 빈소마다 세척시설을 갖춰 1회용 컵이나 수저 등을 세척해서 내놔야 한다. 하지만 빈소마다 세척실을 설치하게 될 경우 사업자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더군다나 세척을 위한 인력까지 고용해야 할 경우 장례비용이 급상승할 우려마저 나온다.
 
그나마 전문 장례식장처럼 세척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여지가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편이다. 장례식장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병원 장례식장이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정부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소속직원이 상(喪)을 당했을 때 1회용품을 제공하는 관행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은 “협회에서 사업자들을 교육하며 ‘1회용품 줄이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정부기관이나 대기업도 소속직원이 상(喪) 당했을 때 1회용품 제공하는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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