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월)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SJ news

무연고사망자 장례, 지인이 치를 수 있게 바뀐다

복지부, 지인을 ‘연고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침

무연고사망자의 장례를 동거인과 친구 등 고인과 가까웠던 ‘삶의 동반자’가 치를 수 있도록 장례 제도가 개선된다.
 
4일 보건복지부는 무연고사망자의 연고자 기준 및 장례처리, 행정절차 등을 명확히 하는 무연고사망자 사후관리 체계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거주지, 길거리나 병원 등에서 숨져도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은 지방자치단체가 장례를 치른다.
 
하지만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배우자와 자녀,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을 연고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연고자에게 장례 권한을 준다.
 
이로 인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한평생 함께 한 사실혼 배우자나 오래 친분관계를 유지한 친구 등은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지자체에 장례를 맡겨야 한다.
 

 
▲무연고 사망자 수 추이 (단위:명) 자료 :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실
 
화장 절차를 거친 유골조차 지인이 처리할 수 없다. 법에 따라 공설 봉안 시설에 안치돼 연고자를 기다린다. 장례 절차에 대해 고인의 뜻을 알고 있어도 장사법 때문에 유골 안치 방식조차 결정할 수 없다.
 
복지부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가족형태가 다양해지며 장사법이 혈연을 넘어선 ‘확대가족’ 개념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장사법이 혈연가족과 보호기관 다음으로 ‘시신이나 유골을 사실상 관리하는 자’를 후순위 연고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법률 개정 전에 지자체가 이 조항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삶의 동반자가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본다.
 
지자체는 법률상 ‘친구, 동거인 등도 장례를 치를 수 있다’는 근거가 없으니 장례를 치른 후 법적 연고자가 나타나 책임소재를 다툴 수 있는만큼 가족에게만 장례 권한을 부여했다.
 
복지부는 고인과 친밀한 관계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업무 지침을 지자체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4연승 달린 韓 축구대표팀, 쿠웨이트 3-1로 꺾어 【STV 신위철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쿠웨이트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세훈의 선제 헤딩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 배준호의 쐐기골로 완승을 했다. 한국은 오세훈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기습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대쉬하다가 결정적인 찬스를 앞두고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국은 2-0으로 앞서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0호 골을 달성했다. 한국 역대 A매치 득점 2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은 후반 15분에 모하메드 압둘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19분 관리가 필요한 손흥민은 배준호와 교체됐다. 배준호는 후반 29분에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성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