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복적사법정의센터 전남동부지부 출범식이 18일 순천대학교 국제문화 컨벤션관에서 열렸다.

한국회복적사법정의센터는 회복적사법정의와 전문적인 사회복지실천 방법을 통해 우리 공동체 내 갈등해소와 범죄예방에 기여하고자 활동하고 있는 법무부 등록 비영리 공익법인(제137호)이다.
법무부와 숭실대학교의 업무협약에 따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범죄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통한 회복적 교정보호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전남동부지역 지부 출범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웅지 목사(순천대성교회 담임목사)는 “범죄는 피해자에게 해를 끼치는 건 물론이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면서 “가해자의 진정한 의미의 반성과 피해자의 전인적 회복을 통한 화해로, 범죄로 인해 뒤틀어진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목사는 “이 사역을 전국 최초로 순천대성교회에서 시작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배임호 숭실대학교 교수(센터 원장), 김원진 순천준법지원센터 소장,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김영성 순천지검 사건과장, 나상수 순천교도소 사회복귀과장, 김미자 순천시 사회복지과장, 법무부 윤현봉 사무관을 비롯해 순천, 여수, 광양 지역의 교정보호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한국회복적사법정의센터 전남동부지부는 우리 삶의 터전에서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회복적사법정의를 위해 교정보호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범죄예방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