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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2019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감동의 물결 속 성황리에 마무리

극단갯돌이 주관하고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한 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어 관광객, 시민이 하나 된 최고의 축제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다. 

축제장소는 목포로데오광장, 만인계터 등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에 초청된 공연은 퓨전국악, 인형극, 댄스, 콘서트, 퍼포먼스, 마임 등으로 해외공연 10개국 12팀, 국내공연 53팀, 로컬스토리 20팀 총 85팀의 우수공연이 축제에 선보였다. 또한 프레미마프, 개폐막놀이, 목포로컬스토리, 돼지코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막놀이는 9월~10월 가을, 목포에서 열리는 ‘목포가을페스티벌’의 시즌 첫 번째 행사로 문을 열어 화려한 시민잔치로 장식했다. 개막놀이 ‘별난만세’는 목포에서 일어났던 4·8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4M 높이의 거대인형 죽동 욕쟁이 할매 등 목포근대시민 4인방을 스토리텔링 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로 나와 시민옥단이들이 물지게를 지고 유행가 난장으로 신명난 개막을 즐겼다. 개막공연에서는 100년 전 옥단이가 무대에 등장하여 꿈을 상징하는 나비와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순간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와 탄성을 지르면서 감동적인 볼거리가 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들로 넘쳐나 마당마다 흥겨운 웃음바다를 이루었다. 예술성을 두루 갖춘 수준급의 작품들도 초청돼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아 축제성공의 열쇠가 되기도 했다. 세계 22개국을 순회하며 높은 찬사를 받아낸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 어린이에게 전통연희를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국악을 기반으로 마당극화 한 극단 깍두기의 ‘연희는 방구왕’, 영국에딘버러축제 최고평점을 누린 국악그룹 타고의 ‘원스트링즈’ 등 창의와 열정으로 국악이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이라는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목포원도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담은 ‘목포로컬스토리’ 프로그램은 올해 축제에서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일제 강점기 갱생시설에서 희생된 고하도 감화원 희생자 진혼제, 1942년 설립된 조선미곡창고에서의 해설이 있는 근대가요 산책, 1911년 완공된 목포독립운동의 거점공간인 양동교회에서의 시민야외극 등은 시민과 여행자들이 이색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즐기면서 깊이를 알아가는 로컬프로젝트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하도 목포감화원에서의 진혼제는 송순단 진도씻김굿 명인이 희생자들의 영혼들을 씻김굿으로 해원했으며, 목포대 김선태 시인, 극단아띠, 가수 송원천 등 목포의 뜻있는 예술가들이 진혼공연으로 참여해 참혹한 아픔을 함께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축제인파가 봇물처럼 몰려 불 꺼진 원도심에 활기 띤 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거리로 넘쳐나 살아있는 도시, 행복한 도시 풍경을 연출했다. 거리 곳곳에 배치된 6개 공연마당은 관람객들이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하는 역동적인 동선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를 지켜본 남도민속학회장 이윤선 교수는 SNS에서 ‘소도시에서 이런 기획과 연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이 지역민들의 축복임에 틀림없다’며 ‘세계 어디 내놔도 돋보일 분권자치 혁신재생의 페스티벌 모델’이라고 축제 감동 후기를 남겼다. 

한편 2020년 2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마당페스티벌에 대해 손재오 예술총감독은 “20년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새로운 축제, 획기적인 로컬문화가 융합된 세계적인 축제기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축제 포부를 말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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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풍 AI 작화 열풍에 日애니 감독 분노 【STV 박란희 기자】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꾸는 작업이 크게 유행하자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분노를 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감독인 이시타니 메구미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이시타니는 다음날에도 소셜미디어에 “지브리 AI를 사용하는 일본인이 있는가. 절망스럽다”면서 “이건 지브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다. 지브리 측이 공식적으로 허락했을 리가 없지 않으냐. 이런 허가 없는 이미지 사용이 왜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원피스, 나루토, 포켓몬 등을 작업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헨리 서로우도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에 “AI 지브리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티스트를 불쾌하고 화나게 하는 것 외에 정확히 무엇을 성취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것은 수익성 있는 영화를 만들 수도 없고, 트롤링(남의 관심을 끌며 불쾌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비난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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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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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밑에서 콘이나 놓던 놈“ 이정효 감독 폄하한 지도자, 누구? 【STV 박란희 기자】한국 축구 최고의 히트 상품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질투를 받고 있다. 2022년 광주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광주는 2023년 K리그1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도민구단으로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며 날아올랐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광주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까지 올려놓았다. 챔피언 울산, 강호 포항도 줄줄이 탈락했으나 시도민구단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광주는 16강에서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클럽 알 힐랄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네이마르에게 연봉 2838억 원을 지급한 구단이다. 자금력이 막강한 알 힐랄과 한판 승부를 치러야 한다. 이정효는 비주류 출신이다. 국가대표 경력이 아예 없다. 바닥부터 다지며 지도자로 차근차근 성장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FC는 수비수들이 볼을 오래 잡고 있다. 공격수를 끌어당긴 다음 빌드업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런 전술가 이정효 감독을 여전히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