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피아니스트 채문영, 2월 2일 겨울을 감성으로 물들일 공연 열어

코 끝 시린 겨울, 피아노의 따뜻한 선율로 잔잔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2월 2일(금)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채문영의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는 특별한 부제가 있다. <In meiner Jugend, 나의 어린 시절>이 그것이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1부는 △슈만(R. Schumann)의 어린이전경 작품번호 15로 문을 연다. 19세기 초 슈만이 작곡한 이 곡은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기교를 위한 기교를 없애고 어린 아이다운 단순하면서도 순순한 선율만으로 구성해낸 이 곡에 이어 △쇼팽(F. Chopin)의 발라드 제1번 사단조 작품번호23 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그가 조국 폴란드를 떠나 비엔나에서 머물던 7개월간 쓴 작품으로 쇼팽이 피아노 작품에 처음으로 발라드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유명해진 곡이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과 비극적이고 어두운 선율이 적절한 하모니를 이루다 종결부엔 자극적인 흥분과 불길함을 주며 끝나는 곡으로 쇼팽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의 곡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베토벤(L. v. 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81a <고별>로 연주의 문을 연다. 이 곡은 베토벤의 제자 겸 후원자이자 프란츠 황제의 막내 동생인 루돌프 대공이 나폴레옹의 공격을 피해 빈을 떠난 것을 계기로 작곡했다. 1악장은 <고별>, 2악장은 <부재>, 3악장은 <귀환>이라는 이름을 붙여 작곡했다. 2부 마지막 곡은 연주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리스트(F. Liszt)의 스페인 광시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영했다. 런던 퍼셀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음악대학교에서 이리나 자리스카야, 욘티 솔로몬과 수학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영국 런던 성 마틴 인더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 극장, 한국 세종체임버홀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불가리아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공식 파트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고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를 녹음 등 음반을 출시하였다. 현재 WCN 전속 아티스트이며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 단체 할인(10인 이상) 20% 등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