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민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 첫 행선지는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광주다.
앞서 안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253개 지역구를 하루 한 곳씩 방문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강조하며 지역 지지기반 다지기 행보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6일부터 4박5일 간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한다.
안 대표는 첫날인 6일 오후 1시30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에 남았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방문하고 오후 3시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간담회, 오후 4시30분 양동시장 상인회 간담회 및 시장 방문, 오후 6시30분 광주 시·구의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7일 오전에는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대에서 '양극화 시대 제3당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정부가 2018년도 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비판하는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후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대책위 도청복원 농성 1주년 기념식 참석, 광주시당 상임고문 및 고문단 간담회 등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에는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식 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는 주말인 9~10일에는 전남 지역을 순회한다. 여수와 순천, 목포와 무안 등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다음 주 중 영남과 전북을 방문해 지지기반 다지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