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연전연승 안철수, '문재인 대항마' 입지 굳힌다

  • STV
  • 등록 2017.03.31 08:53:02

【stv 정치팀】= 국민의당 경선이 30일 대구·경북·강원권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이날 경선에서도 72.41%로 압승을 거두면서, 연전연승 바람을 타고 '문재인 대항마'로서 안 전 대표가 한층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거점투표소인 대구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대구·경북·강원지역 총 31개 투표소 개표 결과 총 투표수 1만1,333표 중 8,179표를 획득, 72.16%의 득표율로 압승을 이어갔다. 유효투표수인 1만1,296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이 72.41%에 달한다.

호남권과 PK경선 득표율을 누적하면 안 전 대표는 4차례에 걸친 경선에서 총투표 11만4,336표(유효투표수 11만3,910표) 중 7만5,471표를 획득, 누적 득표율 66.25%를 달성하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 2,213표를 얻어 유효투표수 기준 19.59%, 누적기준 22.56%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박주선 부의장은 904표로 8.00%(누적 11.19%) 득표율을 보였다.

계속되는 연승행진은 컨벤션 효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임의걸기(RDD) 혼용 방식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안 전 대표는 대선주자 지지율 17.4%를 기록,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10개월만에 2위를 탈환했다.

당내에선 안 전 대표가 이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민주당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로 확정되면 경선 과정에서 문 전 대표 측과 감정싸움 양상을 보인 안 지사 지지층이 민주당을 이탈해 안 전 대표 측으로 이동하리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이 안 전 대표 지지로 흡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같은 리얼미터 조사에선 조기대선이 문재인·안철수·홍준표·심상정·유승민 5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안 지사 지지층의 불과 22.5%만 문 전 대표에게로 이동하고, 19.0%는 안 전 대표에게, 39.2%는 유보층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안 전 대표의 바람대로 조기대선이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되려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흡수가 필수적이다. 대선 전 연대를 주장하는 쪽에선 이 때문에 더 확실한 양강구도 확립을 위해 연대를 공식화, 아예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이날 경선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투표로 선택해주실 것"이라며 인위적인 대선 전 연대·단일화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자신이 연전연승 끝에 국민의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문재인 대항마'로서 자연스레 비문 표가 자신에게로 쏠리면서 표에 의한 단일화가 이뤄질 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당 내에선 본선이 가까워지면서 대선 전 연대 포석을 까는 발언들이 속속 등장하는 게 현실이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당장 "민심에 따라 단일화라든지 세력 간 통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게 일례다.

경선 초반 "정당은 자기의 정체성을 지키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안 전 대표의 '대선 전 연대 불가론'에 힘을 실어온 박지원 대표 역시 지난 28일 부산·울산·경남권 경선에선 '정당별 대선후보 선출→후보 간 연대 가능성 타진→당선 후 연정'의 3단계 연정론을 제시하고 나섰다.

아울러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의 접촉면도 넓어지는 추세다. 김 전 대표는 주승용 원내대표, 김동철 전 비대위원장 등과 이미 조찬 모임을 가졌으며, 내주께는 박지원 대표가 김 전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자강론을 고수하는 안 전 대표와 연대를 거론하기 시작한 박 대표가 호남 민심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연대를 도모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경선이 안 전 대표 승리로 끝날 경우, 안 전 대표가 손 전 지사와 박 부의장을 끌어안는 모양새로 연대 관련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안 전 대표의 승리 논리는 '1대 1 구도'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 쪽 결과가 안 좋더라도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