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제3지대 돌풍 일어날까…문재인 겉으론 여유, 내심 긴장

  • STV
  • 등록 2017.02.08 09:03:39

【stv 정치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전격적으로 선언하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세력 판도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며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있다. 겉으로는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여유있는 표정이지만 반문(反文) 세력이 결집하지는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단 문 전 대표는 이날 손 의장과 국민의당 간의 통합 소식에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권세력이 모아지는 과정은 좋은 것"이라며 "우리 당과 통합될 국민의당, 정권교체라는 장에서 힘을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하게 되면 손 의장 세력까지 모두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국민의당이나 손 의장은 호남을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해왔는데, 보수 세력과 손을 잡는다고 하면 그게 무너지지 않겠느냐"며 "이미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 세력보다는 민주당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은 야권이 통합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손 의장도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은 물론 바른정당과의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호남이 반대할 것이란 논리로 미리 공세를 취한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이와 관련 "(손 의장이) 빅텐트가 안되니, 스몰텐트라도 치신 것 같다"며 "적폐청산과 탄핵 완수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잘) 안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두 세력간 통합을 '스몰텐트'라고 평가절하 한 것이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 전 대표에게 '국민의당+손학규'의 연합세력은 큰 변수는 안될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다. 향후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개헌을 고리로 덩치를 키워갈 경우 '제3지대'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민주당 내에서는 박우섭 인천남구청장이 탈당의사를 밝혔고, 또다른 비문 세력들의 탈당설이 거듭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가세한다면 호남민심의 변화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손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고 발언, 문 전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친문패권'을 거론하며 향후 민주당에 강공을 펼 것을 예고한 대목이다.

만일 손 의장과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을 포함한 중도 보수세력과 함께 한 자리에 모인다면 상황 변화를 예단키 어렵다. 이번 대선이 '문재인 VS 비(非)문재인 전체'로 흐를 수도 있는 것이다. 문 전 대표가 긴장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탄핵이 인용되는 그 순간 정치적 빅뱅이 요동칠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와 불안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분노에 훨씬 무게를 두고 있지만, 막상 인용이 되면 굉장히 불안할 거고 혼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이럴 때 (국민들이) '문재인 공포증'에 의해 아마 우리 당 후보의 중도적, 합리적, 안정적 면모를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