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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탈에 빅텐트 휘청…제3지대의 미래는

  • STV
  • 등록 2017.02.02 09:00:30

【stv 정치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빅텐트 기둥'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제3지대도 휘청거리고 있다.

제3지대로 대변되는 빅텐트론은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 여야 후보를 한 곳에 모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저지하는 연합군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반 전 총장은 '진보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며 정서적으로 상이한 두 세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의 이탈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등 야권내 비문세력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세력간 완충지대가 사라지면서 두 세력이 한 지붕 아래 공존할 명분이 줄어든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앞서 비박(비박근혜)과 연대론에 휩싸인 후 역풍을 맞고 '호남맹주' 자리를 민주당에게 내준 바 있어 범여권과 연대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박지원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반 전 총장에게도 "박근혜 대통령과 명확히 선을 긋지 않는 한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선을 그어왔다. 진보와 보수 양측에서 범용성을 가진 반 전 총장마저 사라지면서 지지층인 호남 민심에게 제시할 범여권과 연대의 명분을 찾기 어려워졌다.

호남권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의원은 "지역은 국민의당의 정권교체 또는 민주당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야권 전체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 분열하지 말고 정권교체하라는 상황에서 범여권과 연대하겠다고 말하겠다고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단 정치권은 문 전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 전 대표와 손 의장, 정 이사장과 연대 등 친문 패권주의 청산을 명분으로 한 비문 또는 반문연대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대선 승리를 위해 2~3위 대권주자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향후 합종연횡을 앞두고 각 대선주자간 2~3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반 전 총장이 빠진 상황에서 빅텐트가 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치권이 새로운 프레임을 중심으로 한 중간 규모 '미들텐트'로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쉬운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야권내 비문세력과 범여권이 대선 승리를 위해 '친문패권주의 청산'을 프레임 삼아 실리적인 '반문(反文) 또는 비문(非文) 연대'를 형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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