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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국민의당, '추대'까지 거론하며 정운찬 러브콜

  • STV
  • 등록 2017.01.20 09:09:33

【stv 정치팀】= 조기대선을 앞두고 당의 노선으로 자강론을 택한 국민의당이 19일 주요 대선 주자의 지지율 부진과 당세 정체에 대한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추대까지 거론하며 정운찬 전 총리에게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등 초조함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모습이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 전 총리의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 참석, "반드시 우리 국민의당에 오셔서 꼭 한 번 (당내 후보들과) 겨뤄봤으면 좋겠다"고 합류를 요청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한술 더 떴다. 그는 스스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음에도 "정 전 총리는 다른 데 가실 곳이 없다"며 "국민의당에 오셔서 국민의당도 동반성장시켜 달라. 어떤 불이익도 없는 공정한 기회를 드리겠지만 더 마음에 들면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것까지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은 이에 "천 전 대표가 추대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오버를 했다"면서도 "제가 생각해보니 지금 있는 정당 중 정 전 총리와 비슷한 동네가 제가 몸담고 있는 동네 같다. 출정식 이후 빠른 시일 내에 결단하시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에 대선 주자가 있음에도 추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국민의당이 정 전 총장에게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대선을 앞두고 당의 운신폭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이다.

당초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친문계를 새누리당 친박계와 함께 패권세력, 낡은정치로 규정하고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강력 시사했었다. 아울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것이 당 집토끼였던 호남 민심의 역린을 건드렸다.

게다가 주요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연대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연대를 거론한 호남 중진 의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국민의당은 결국 민주당과 새누리·바른정당,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반 전 총장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옴짝달싹 못하게 된 형국이다.

국민의당은 섣불리 연대를 거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자강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뚜렷한 자강의 방법이 무엇인지 로드맵도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이미 경선 룰 논의가 본격화되고 각 주자들이 정책경쟁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결국 국민의당 입장에선 보유 주자도 민주당보다 훨씬 적은데다 주요 주자 지지율도 열세고, 경선 룰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하는데 민주당 경선은 흥행 조짐이 일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자강론을 공언하며 대안으로 내놓은 결선투표제 도입은 당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등 사실상 실현이 난망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국민의당으로서는 정 전 총리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을 끌어들여 대선 주자를 최대한 확보하는 게 현재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손 전 지사와 정 전 총리가 당에 합류하더라도 파급효과에 대해선 의문의 시각이 있다. 한 당내 초선 의원은 이와 관련 "손 전 지사와 정 전 총리도 인지도나 지지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며 "생각보다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벌써부터 패배론을 거론하는 인사들도 있다. 또 다른 당내 초선 의원은 "정치는 하고자 하는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다. 순리대로 가는 것"이라며 "탄핵 국면에서 이미 민주당이 다음 정권을 잡는 게 순리가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만 패배론을 거론하는 인사들도 민주당의 통합 공세에는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통합이나 연대를 요청하더라도 최소한 교섭단체에 대한 예우는 갖춰줘야 한다. 무조건 통합하자고 예의 없이 외친다면 과연 우리도 협력할 마음이 생기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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