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감 재개 이틀째인 5일 국방위 등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북한 핵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국방부 등에 대한 국감을 열고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다룰 전망이다. 특히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 최종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확정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둘러싸고 야당과 국방부는 물론 여야간에 첨예한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술핵무기 한반도 배치 문제를 물론 북한 군인의 귀순 등 국방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위는 기재부를 상대로 경제·재정정책 분야 국감을 실시한다. 한진해운 문제를 비롯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지원을 결정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문제 역시 재차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는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감을 한다. 정운호 법조비리 등 주요 법조계 현안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정무위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국감을, 미방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국감을 한다. 교문위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현지 시찰하고 외통위는 프랑스와 남아공, 코스타리카 등지 현지 대사관에서 현장 국감을 실시한다.
안행위는 경기도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감을, 농림위는 농협중앙회 국감을 실시한다. 산자위는 한국전력공사 국감, 복지위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국감, 국토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감을 각각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