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중앙위 의결과 함께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 등 기존 당지도부의 모든 권한이 비대위로 넘어간다. 문 대표의 대표직 공식사퇴와 함께 최고위의 해산을 의미한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최고위가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 때에는 중앙위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담은 당헌 부칙 신설도 다뤄질 예정이다. 더민주는 지난 22일 열린 당무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더민주는 중앙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김 위원장 중심의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29일 비대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선거관련 사무는 선대위에서, 별도로 구성되는 비대위에서는 당 전반의 업무를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16명의 선대위원 가운데 일부는 비대위원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마지막 최고위를 주재한다.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조회를 통해 고별 인사를 하고, 오찬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