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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靑 '찌르기' 뒤 화해 제의, 당 '정상'모드 되나

  • STV
  • 등록 2015.10.02 09:08:48
【stv 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청와대를 향한 '찌르기'를 시도했다 화해 제스처를 나타내면서 공천룰을 둘러싼 혼란이 마무리되고 당이 정상모드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전격 불참하면서 "더이상 참지않겠다"던 자신의 발언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알렸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던 '국군의 날' 행사까지 불참을 결정하면서 김 대표와 청와대간 갈등이 폭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청와대가 현기환 정무수석이 김 대표에게 '안심번호' 도입에 반대입장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김 대표가 '상황 수습과 화해'를 요청하고 나서면서 상황은 급반전한 것이다.
 
◇칼 빼든 김무성, 진압 나선 靑
 
김 대표는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드디어 청와대를 향한 '칼'을 빼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합의'를 하기전 청와대에 이미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안심번호 합의가 김 대표 본인의 독단적 결정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는 항변을 쏟아냈다.
 
동시에 청와대가 '공천'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을 김 대표 스스로 고백하면서 '당청관계의 치부'를 의도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더이상 자신을 건드리면 그간의 '비사'까지 모조리 털어놓을 수 있다는 '김무성식' 엄중 경고라는 '독한' 해석까지 나붙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전날 청와대의 '안심번호 반대' 브리핑을 했던 그 '고위관계자'가 또한번 직접나서 김 대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합의 전 만났다는 청와대 인사는 현기환 정무수석으로, 현 수석은 김 대표의 안심번호 복안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미국 순방 귀국 후에야 비로소 '안심번호 문제'를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현기환 수석도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당론도 아닌데 정신없이 외교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이렇다 저렇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보고하겠느냐"며 "보고 유무와 시점은 제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정치생명을 건 오픈프라이머리 대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그러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시시콜콜한 것" 쯤으로 평가절하됐다.

◇김 대표 '화해' 선택
 
김 대표는 그러나 확전을 피하고 휴전을 선택했다.
 
김 대표는 "현기환 수석이 거기(안심번호)에 대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이야기를 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반대라는 표현은 난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걸 굳이 반대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것도 내가 수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또 "이걸로 청와대하고 저하고 공방을 벌일 생각이 전연 없다. 전연 그걸 원치 않는다"고 청와대와 진실공방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당 의원들 모두 모여가지고 서로 토론하다가 모두가 찬성하는 방법으로 결론이 났는데 더이상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나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안심번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같은 자세는 공천과 관련한 불씨는 남아있지만 대체로 이번 혼란을 수습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친박계의 거센 반발도 수그러들어 당은 일단 '진정'모드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대표의 청와대 찌르기 시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청와대 브리핑에 또다시 무기력하게 휴전을 선언하며 백기를 들었다는 '혹시나가 역시나였다'는 박한 평가가 있다. 특히 청와대를 향한 결정적 증거도 못 내놓을 거면서 괜한 시비만 걸었다가 본전도 못 찾았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김 대표 본인이 의도했든 안했든 청와대의 공천 개입 정황을 드러내면서, 향후 청와대에 부담감을 줬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청와대와 친박계는 이번 안심번호 국면에서 '청와대의 공천 개입' 문제를 가장 부담스러운 대목으로 여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김 대표가 그런 청와대와 친박계의 아킬레스건을 일단 건드려 놓고, 향후 공천 논란 과정에서 두고두고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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