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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워싱턴 외교' 마무리…'한미동맹' 강조

  • STV
  • 등록 2015.07.29 09:15:15
【stv 정치팀】=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현지시간) 정계 원로 인사 만찬을 마지막으로 워싱턴D.C.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 대표는 도착하자마자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아 '큰절'을 올렸으며 다음날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낙동강 영웅' 월턴 워커 장군 묘를 찾아 거듭 '큰절'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내 한국 전문가들을 만나서는 북한 관련 의견을 교환하는 등 '한미동맹'관계를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큰절'로 방미 일정 시작
 
김 대표는 25일 오후 5시10분(현지 시각) 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된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D.C. 보훈용사촌(AFRH)을 방문했다.
 
그는 "오늘 오전 워싱턴에 도착했는데 미국에 오면 가장 먼저 여러분들을 뵙는 것이 우리 한국인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서 그는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었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창영, 김영우, 심윤조, 강석호, 김정훈, 김학용, 이군현, 장윤석 의원, 정옥임 외교특보와 함께 "한국의 오랜 관습에 존경하는 어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큰절을 하는 관습이 있다"며 큰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26일에도 김 대표의 '큰절 외교'는 이어졌다. 그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월턴 워커 장군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김 대표는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려오는데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장본인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이고 은인"이라며 "우리나라 운명을 지켜주신 노장군님께 존경의 뜻을 담아 이렇게 왔다. 한국식으로 절을 두 번 하겠다"며 대표단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아울러 교민들을 만나 "진보좌파 준동으로 인해 대한민국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우리 새누리당이 준동을 못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걸 공고히 하는 방법은 새누리당이 더욱 선거에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핵, '창의적 대안' 제시
 
셋째 날인 27일부터는 정부 인사, 정치인, 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북핵과 관련, '창의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주요 싱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이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미국이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고 쿠바와 국교정상화를 이룩했듯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의 전략적 인내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연설했다.
 
정옥임 외교특보는 '창의적 대안'에 대해 "미 행정부가 쿠바와 관계를 정상화하고 이란과 핵 협상을 타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과감하고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정 외교특보는 "한국은 이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위해 미국 및 관련국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즉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솔직하게 그들의 요구를 제시하도록 견인할 과단성 있는 외교와, 북이 절박하게 협상에 응하도록 만들 강력한 군사적 억제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자면 기존에 미국이 견지하는 '전략적 인내'를 넘어서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 내용은 한미가 주도하되 주변국의 호응과 북의 수용을 유도할 창의적 대안이어야 할 것이다. 그걸 한미가 우선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에서 미 정보기관 관계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하원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낸시 펠로시 민주당 대표,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에드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다양한 인사를 만나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일본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예정됐던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면담이 케리 장관의 청문회가 길어지면서 불발, 아쉬움을 자아냈다.
 
◇'중국보다 미국' 강조
 
김 대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번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윌슨 센터에서 한반도 전문가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는 전면적인 관계고, 한-중은 분야별 일부의 관계"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미국을 뺀 아시아안보협력기구를 제안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의 제안보다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에서 글로벌 이슈에 대해 공동 대처하는 것이 우리 한국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진행됐던 워싱턴D.C.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도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면 한미동맹의 소중함을 얘기하고 특히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동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대표는 29일 워싱턴D.C.를 떠나 뉴욕에서 이틀 간 한국기업 뉴욕지사 기업인 오찬 간담회, 컬럼비아 대학 강연, 뉴욕 교민 환영회, 911 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30일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반기문 유엔 총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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