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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감기를 면역력 강화시키는 보법(補法)으로 치료한다

  • STV
  • 등록 2011.05.19 20:38:00

화창한 주말, 오랜만의 가족나들이에 신난 준원이(5). 땀을 흘리면서 뛰어다니는 아이가 더워보여 점퍼를 벗게 하고 놀게 했다. 저녁이 되어 조금 추운가 싶더니 집에 오자마자 연신 기침을 해대는 준원이, 감기약을 먹이려던 준원이의 부모는 TV에서 봤던 항생제의 부작용이 생각나 먹여도 되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감기는 코와 목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풀이하면 풍한의 사기(邪氣)가 인체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보통 자연스럽게 감기가 호전되는 기간은 약 7일인데, 이 기간 동안 생기는 오한이나 발열, 근육통은 인체의 정기(正氣)가 사기와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감기 자주 걸리는 아이는 성장까지 더딜 수 있어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열이 오르면서 경련이 일어나거나 심한 경우 뇌수막염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지면 영양섭취가 부족해지고 기침이나 고열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들의 경우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


호흡기질환 치료에 항생제 처방율, 다른 질환보다 현저히 높아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감기약을 먹인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약은 감기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생제 성분으로 감기증상을 일시적으로 멎게 한다. 현재까지 완전한 감기치료제는 없다. 감기바이러스는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주기적으로 변형되어 다른 종류를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국 가운데 상기도 호흡기 질환 치료에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에 속한다. 과거보다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2010년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는 항생제 처방율이 54%에 이른다. 비록 소아과는 48%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나 가정의학과 54%, 이비인후과는 약 69%로 높게 나타났다.


저항력 떨어뜨리는 항생제보다 면역력 강화가 먼저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 신체의 방어부대라 할 수 있는 유익한 세균까지 죽게 된다. 그 결과 인체의 저항력은 점점 떨어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다음에 다시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저항할 힘이 없어 감기에 쉽게 걸리고 다시 약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감기의 재발을 막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일상생활에서 도라지, 꿀, 매실, 배즙 등 기관지를 강화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C는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귤껍질을 말린 귤피차와 같은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염, 축농증 전문 코모코한의원 일산점 정은아 원장은 “감기를 가볍게 앓는 경우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좀 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박하, 개나리열매, 민들레, 수세미, 자소엽 등의 약재로 감기증상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인삼이나 황기로 몸을 보해주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감기를 보약으로 치료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맞춰 정기를 보충해주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외출했다 돌아온 후 손씻기, 양치하기 등과 같은 청결유지로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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