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장식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을 빛낼 스타들이 소개되고 있는 IOC 공식 홈페이지에 10일(한국시간)에는 ‘김연아, 링크의 여왕’이라는 제목으로 김연아가 실렸다.
IOC는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기를 갖던 김연아는 복귀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통상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면서 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선수 생명이 짧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1928년 생모리츠대회‧1932년 레이크플래시드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와 1984년 사라예보 대회‧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두 명밖에 없다.
IOC는 “2010년 2월 26일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 선 김연아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관중들에게 환상을 보여주고 심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연기를 펼쳤다. 당시 김연아는 사상 최고점(228.56점)을 받았다.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한국에 안기면서 한국 올림픽 역사에도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며 김연아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의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연아 카멜’이라는 별명이 붙은 스핀으로 우아함과 기량을 선보였고, 1만 5,000여 관중들의 넋을 나가게 만들었다. 그 연기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고 극찬한 IOC는 “김연아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이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고 덧붙였다.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마친 김연아가 2010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기간을 두고 ‘안식기’로 표현하기도 했다.
IOC는 김연아가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1년 남아공 더반 총회에서 프리젠터로 나선 사실도 알렸다.
또 2012년 복귀한 이후의 모습을 ‘김연아가 선풍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김연아의 주된 목표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라며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3회전 점프를 뛰었다”고 묘사했다.
이와 함께 IOC는 “김연아는 오른발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아 휴식을 취한 후 복귀했다. 부상은 김연아가 정상에 오르기까지 만난 여러 장애물 중 하나였다. 김연아가 자신감을 가지고 소치올림픽에 나선다면 역대 3번째로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root2-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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