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현금-선수금-매출 줄어 차입금 11억, 누적결손금 52억
서른세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주현의료법인상조(대표 주영님)다. 주현의료법인상조의 부금선수금과 행사매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초과자산은 13억원 적자였는데 초과자산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39억 적자였다. 현금과 총자산도 모두 줄어들었고, 차입금은 11억원을 썼는데 차입처와 이자율은 감사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2014년에 당기순이익으로 기록했으나 2015년에 다시 당기순손실로 전환됐다. 누적결손금은 52억이었다.
부금선수금·행사매출, 나란히 감소
주현의료법인상조의 부금선수금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3년 151억원(이하 '원' 단위 생략)에서 2014년에는 146억으로 5억(4%)이 줄었다. 2015년에도 133억으로 12억(9%)이 줄었다. 업계 35위다.
행사매출도 줄었다. 2013년 5억3천7백만원이던 행사매출은 2014년에도 4억4천5백만원으로 9천2백만원이 줄었다. 2015년에는 3억2천8백만원으로 1억1천7백만원(26%) 줄었다. 업계 36위다. 2015년도 추정 행사건수는 83건이었다.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39억 적자
총자산은 100억이고, 상조 관련 자산은 85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은 98억(추정)이고,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13억 적자다. 업계 27위다. 선급비용은 26억이기 때문에 선급비용 제외시 39억 적자였다.
현금자산·총자산 모두 줄어…차입금 11억, 차입처-이자율 몰라
현금성 자산은 꾸준히 줄어들었다. 2013년 10억6천4백만원에서 2014년에 8억7천2백만원으로 줄었다. 1년 새 1억9천2백만원(18%)이 줄었다. 2015년에는 5억6천4백만원으로 줄었다. 업계 34위다. 전년대비 3억8백만원(35%)이 줄어든 금액이다. 환급의무액은 98억으로 현금으로 환급금을 내줄 수 있는 비율은 6%에 불과하다.
총자산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3년 119억이던 총자산은 2014년에 117억으로 2억(2%) 줄었다. 하지만 2015년에는 100억으로 17억(15%)이 줄었다. 업계 36위다. 주현의료법인상조는 2015년12월31일 현재 11억8,152만761원의 단기차입금을 쓰고 있다. 하지만 감사보고서에 차입처와 이율은 명시되지 않았다.
부금해약수입은 매출액은 3억8천2백만원이며, 급여로 2억1천만원이 지출되고 있었다. 업계 35위의 급여 지급액 규모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율은 55%였다.
선급비용은 26억이며, 선지급율은 20.13%였다. 누적결손금은 52억에 달했다.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40%였으며, 선급비용과 이월결손금을 합치면 79억이었다. 현금유출비율은 59.64%로 업계 15위였다.
누적결손금 52억…광고비는 소폭 상승
2013년에는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1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2015년에는 2억9천6백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16위였다. 누적결손금은 52억이었다.
광고비는 2013년에 4천3백만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1백만원 이하를 지출했다. 2015년에는 1천1백만원까지 증가했다. 업계 28위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