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금선수금 10% 이상 늘고, 행사매출도 2년 연속 증가
해약환급 의무액 초과 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330억 적자
현금 자산 다시 늘고, 자산도 증가…차입금 23억
누적결손금 246억…광고비 2년 연속 감소
일곱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효원상조(대표 이선주)다. 효원상조는 부금선수금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행사매출도 2년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330억원 적자(추정)였고, 차입금도 23억원(전년대비 5억 감소)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이 2년 전 수준을 회복했고, 누적결손금이 24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1억원을 거둔 점은 고무적으로 보인다. 광고비는 2년 연속 감소했다.
부금선수금 해마다 10% 이상 증가, 행사매출도 2년 연속 늘어
효원상조의 부금선수금은 해마다 10%이상 증가했다. 2013년 753억원(이하 '원' 표기 생략)이었던 선수금은 2014년에는 864억으로 늘어났다. 1년 새 110억(15%)이 증가한 것이다. 2015년에는 962억까지 늘어났다. 전년대비 98억(11%) 증가한 금액이다. 업계 9위 규모의 선수금이다.
효원상조의 행사매출도 2년 연속 증가했다. 2013년 86억이던 행사매출은 2014년에 94억까지 올라갔다. 1년 새 7억(9%)이 늘었다. 2015년에는 95억까지 늘었다. 전년대비 1억(2%)이 증가한 셈이다. 업계 7위다. 2015년 추정 행사건수는 2,438건이다.
해약환급 의무액 초과자산 18억…선급비용 제외시 330억 적자(추정)
효원상조의 자산총계는 771억이고, 상조 관련 자산은 730억이다. 해약환급 의무액은 712억(추정)이며,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18억이다. 업계 22위 규모다. 선급비용이 348억이기 때문에 초과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330억 적자로 추정된다.
현금·자산 증가세…차입금 23억
2014년에 큰 폭으로 줄었던 현금 자산은 2015년에 크게 증가했다. 2013년 55억이던 현금성 자산은 2014년에 25억까지 줄었다가 2015년에는 51억으로 늘어났다. 30억(54%)이 줄었다가 25억(102%)이 증가했다. 업계 순위는 25위다. 환급의무액이 712억(추정)이기 때문에 환급금을 현금으로 내줄 수 있는 비율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자산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593억에서 2014년에는 680억으로 늘었다. 1년 사이 87억(15%)이 증가했다. 2015년에는 771억까지 증가했다. 전년대비 90억(1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1위다. 효원상조는 2015년12월31일 현재 차입금으로 23억1천9백7십4만7천원을 쓰고 있다. 13억1천5백만원을 하나은행으로부터 4.78~5.91%의 연이율로 운전자금대출을 받아 쓰고 있으며, 흥국생명(이율 5.6%)·삼성생명(6.0%)로부터 각각 9천2백1십만7천원, 4억1천2백6십4만원의 약관대출을 받았다. (주)한일그림팜으로부터 이율 6.9%에 5억원을 차입 중이다. 효원상조는 하나은행 차입금에 대하여 회사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2015년 12월 31일 현재).
효원상조의 선수금은 962억이고, 부금 해약수입은 2억이다. 해약율은 0.26%이며, 매출액은 95억이다. 급여로 18억이 지급되고 있다. 업계 12위 규모의 급여지급액 규모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율은 19%다.
효원상조의 선급비용은 348억이다. 선지급율은 36.19%이며, 누적결손금은 246억이다.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26%이며,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595억이다. 현금유출 비율은 61.83%로 14위에 해당한다.
당기순이익 전환, 희망적…누적결손금 246억
올해 당기순손실이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2013년에 당기순손실 33억, 2014년에 당기순손실 13억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1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13위다.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3개 업체 중 한 곳이 됐다. 누적결손금은 246억에 달했다.
광고비는 2년 연속 줄었다. 2013년에 15억이던 광고비는 2014년에 12억으로 감소했다. 2015년에는 7억으로 더 줄어들었다. 업계 8위에 해당한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비율은 3.99%였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