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국제팀】= 캐나다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포함된 지도와 포함되지 않은 지도를 놓고 갑론을박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트위터에 러시아군에 관련된 약간 가시돋친 풍자와 여행정보를 올린 데서 시작됐다. 러시아 지도를 올리면서 우크라이나 지방에 "러시아땅이 아님"이라고 표기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캐나다와 러시아는 트위터상에서 말과 지도로 싸움이 시작됐다.
캐나다의 나토 트위터는 27일 러시아군을 겨냥, 문제의 지도와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지리학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길을 잃고 '실수로' 자꾸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러시아 군을 위해 안내를 해주겠다."
이 트위터는 큰 인기를 끌었고 28일에는 미국의 사만사 파워 유엔 주재 대사까지 리트윗을 했다. 러시아는 보복으로 크림 반도가 러시아 영토로 표기된 새 러시아 지도를 업로드 했다.
이에 키에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로 탱크와 장갑차, 군병력을 파견했다며 비난을 했다.
러시아는 이번 주에 우크라이나에서 붙잡힌 러시아 군인들이 통상적인 임무에 종사하던 병력이라고 발뺌하고 어쩌다 실수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