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유라시아철도민간협력위원회 강영선 공동위원장 |
정부의 정책 추진과 국회의 제도 개선에 이어 재원 조달과 지원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민간과 기업 등이 나서 ‘유라시아철도 민간협력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발기인 대회는 심재철 유라시아철도 추진위원장과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비롯해 발기인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유라시아철도’ 추진을 위한 민간협력의 뜻에 동참했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책사업으로 발표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로 명명된 유라시아철도 사업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과 러시아를 거쳐 중국, 유럽을 통과하는 철도망 건설 사업으로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지난달 28일 ‘유라시아철도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유라시아철도 민간협력위원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유라시아철도는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이 속한 유라시아 지역 철도를 연결해 북방물류시대를 열어 국가 간 평화구축과 교류협력을 통해 번영을 추구하고 나아가 한반도 철도의 국제복합수송망을 구축해 남북 간 평화협력 체계 강화와 통일을 열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시대적 사명이자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책사업으로 설정됐음에도 세부적 추진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마스터플랜 수립과 관련제도 개선기원, 민간협력 등 세부적인 방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10개 건설사 대표로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과 강영선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 |
||
▲ '유라시아철도민간협력위원회' 발기인 대회 참석자들 |
강영선 공동위원장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으로 도로에서 철도로 교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유라시아 철도는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고 유라시아-아태 경제권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유라시아 철도(TSR)는 한반도 철도(TKR)와 연계한 북방물류시대와 국가 간 평화 구축, 문화 교류로 장기화되어가는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세부적인 마스터플랜 수립과 제도개선, 민간, 기업 협력 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