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제17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2일 상암동 월드컵구장 평화의 공원에서 ‘2013 노년건강걷기대회 및 가족 문화축제’가 열린다. 건강한 노년문화의 창달과 노년세대의 자아실현을 지원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노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 간 공감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1999년까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했으나, 정부 행사의 민간 이양 방침에 따라 2000년부터 노인 관련 단체의 자율행사로 개최된다.
행사 주최측은 노인의 날의 의미에 대해 “2012년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은 11.8%에 달하며, 2030년 24.3%, 2050년 37.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활발하게 방송 활동 중인 최창호(심리학 박사) 코리아힐링봉사단 대표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공동 주관사인 시사한국 김호승 대표가 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최근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강라이프(주) 인재교 대표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노인 복지와 장례서비스에 걸맞는 대표 상조회사로 후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노년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히 사회 각 분야에서 노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정책도 확대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계층의 노인들을 위한 세분화된 복지와 교육, 문화, 사회적 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급속한 사회화와 함께 사회 전반에 걸친 역동적 변화의 폭이 큰 시기에 태어나 성장한 베이비부머세대가 고령 인구에 진입한 지난 2010년 이후부터 노인 인구의 양적 증대 및 내적 다양성이 커지게 됐으며, 현대 사회의 대부분 노인이 개인적, 사회적 상실과 퇴화를 경험하고, 노인과 노화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과 사회적 연령차별을 통해 정체성 혼란과 자신감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많은 노인이 여전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숙련된 경험과 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성장 의욕과 욕구를 가지고 있으므로 노인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 통념과 인식은 수정되어야 마땅하다. 노인의 날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유용한 시민인 노인들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가족공동체문화를 기념하는 날로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의 후원과 한강라이프(주) 등 50여 개의 기업‧사회단체의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년세대 5,000명과 그 가족 30,000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으로서, 노년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국내의 유일무이한 야외행사다. ‘손자 손녀와 함께하는 행복가정 만들기’를 행사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노년세대를 비롯해 일반인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행사이자 구경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하며 즐기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판매 전략의 홍보성 볼거리로 무료하게 진행됐던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를 돌아보고 노년문화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여 국제적인 노년문화 네트워크 구성 및 가족과 함께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노년문화축제 육성을 목표로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한 공중파를 비롯한 각 언론 매체들이 여러 형태로 이번 노년걷기대회행사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각종 문화체험과 무료건강검진,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며, 온 가족이 함께 평화공원 둘레길 2km를 산책하며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개막축하공연과 초청가수의 공연, 가족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주관사인 시사한국, 코리아힐링봉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후원‧협찬사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형기․서수남․윤문식 등 다수 연예인이 출연하고 유명 인기가수와 공연팀의 축하무대까지 펼쳐져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박동선(78)대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외교관으로 전설적인 인물이다. 현재 파킹톤인터네셔널(주)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직도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평화공원 내 약 2km 걷기코스를 걷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추억의 보물찾기 및 선물증정 등 깜짝 이벤트도 열릴 것”이라며 풍성한 가을에 가족과 친지, 이웃들과 함께 이번 가족공동체 문화축제에서 추억을 만들어보길 권했다.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인터넷이나 팩스로 참가접수 받는다. 사전 참가신청자에 한해 단체 상해보험이 가입되며, 사전 신청자 전원에게 모자, 티셔츠, 수건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개인 또는 단체 참여 신청에 관한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과 전화(1661-99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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