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 10년만의 귀국 후 첫 사역,기독교계 올바른 리더 양성,소회 커
【stv 이호근 기자】=‘세계지도력개발원(GCLI, 원장 박조준 목사)’ 한국사무실이 개소하며 개원 감사예배를 드렸다. 9일 오전 판교 GCLI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예배는 GCLI 총무 황보정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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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력개발원 총무인 황보정견 목사(우측)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날 GCLI 사무실에는 예상을 훌쩍 넘어선 많은 수의 성도가 찾아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들어찬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는 전 ACTS 총장을 지낸 림택권 목사가 설교에 나섰고, 박조준 목사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파라과이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행용 선교사와 원용순 선생이 GCLI 개원을 감사하며 특송과 축가를 올렸고,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회장 겸 순복음부천교회 차군규 담임목사의 축도도 전해졌다.이번 세계지도력개발원 개소식은 박조준 목사의 10년만에 국내 귀국과 함께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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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목사) 가 감사의 말씀을 하고 있다. |
설교를 위해 자리에 선 림택권 목사는 “많은 이가 이 시대 지도자가 누구인지, 즉 어떤 자가 지도력을 갖추고 있는 자인지를 묻지만, 성경에 따르면 지도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지도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 지도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 지도력임을 알리며, 결국 남에게 영향받을 수 있고, 열린 마음을 가진 자에게 허락되는 것이 지도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력이란 일방이 아닌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며, "GCLI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력 있는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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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박조준 목사님을 섬기던 각계각층의 손님들이 세계지도력개발원 개소식 예배를 들이고 있다. |
이어진 감사인사 시간에는 GCLI 원장인 박조준 목사가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박 목사는 “나는 세상에는 빚이 없지만, 한국교회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사람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 그 빚을 갚기 위해 GCLI를 세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세상의 가치관에 많이 물들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GCLI를 통해 한국교회를 회복하기 위한 지도자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 회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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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기념사진,우측 박조준 목사.차군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회장,림택권 목사 등이 환하게 웃고 있다. |
특히 이날 예배에 참석한 일부 집사님과 권사님들은 감격을 억제하지 못하고 예배를 드리는 동안 내내 눈물을 내 비치기도 해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대신 했다.박조준 목사도 인사말 도중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잠시 목이 메는 모습을 보여 모든이가 숙연해 지기도 했다.이날 박조준 목사는 개소식에 외부 인사 누구도 초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미리 연락이 된 일부 인사들만 참석하였다.
한편 1986년 독립교회인 갈보리교회를 창립하고 2003년 1월 원로목사로 물러났다. 이필재 목사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이‧취임식을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떠난 박 목사는 미국에 세계지도력개발원을 세워 신학 트레이닝이 부족한 목회자들을 지원하며 집회를 이끌었다. 10년간 미국에서 지도자 양성이 힘써온 박 목사는 이후 국내로 영구 귀국해 이날 GCLI 한국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지도자 양성에 힘쓰며 GCLI 사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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