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총잡이 신굿, 신내림굿의 대가
한국무교의 전형적인 상징인 기도수행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중생구제라는 회향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에 희망의 불을 밝혀주고 있는 무속인이 있어 한국무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방송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천궁신전의 와룡선생이다.
선생은 이미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작년 11월 23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올바른 무속문화의 전승과 무교인 들의 권익보호 및 대동단결을 위해 음력 9월 9일을 무속의 날로 제정· 선포하였으며, 정부의 문화관광부 지정을 받아 무속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그의 왕성한 활동은 그야말로 한국 무교사의 한 획을 긋고 있음이 분명하다.
아울러 선생은 우리사회의 무속에 대한 편견도 어찌 보면 당연히 우리 제자들에게 그 책임의 일부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제자로서의 사명감을 망각하고 잿밥에만 눈이 어두운 일부 몰지각한 제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자들 모두가 자신을 항상 자성하고 성찰하는 마음과 정직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제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무속피해신고센터’에서는 대다수의 모범적이고 예의 바른 무교인 들을 대신하여 신의 길에 입문한 제자들이 바른길을 걸을 수 있도록 올바른 정서와 교육을 위해 많은 교육 자료를 사이트에 게재하여 제자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유의 토속적인 신앙이 잘못된 일부 무속인의 형태로 인해 가끔씩 그 범위를 벗어나고 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무속계의 현실이지만 무속계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고 있는 령총잡이 신굿과 신내림굿, 신가림굿의 대가인 천궁신전의 와룡선생은 “무속도 변해야 한다”며, “가짜가 아닌 진짜의 세상이 되어야 하고, 폄하되고 심화된 무속을 반석 위에 올려놔야 한다”면서, “무속인 들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자고로 무속은 나약한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지하여 불행을 막고 행운과 복을 주면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처방을 마련해 주었던 근원이 무속신앙의 출발점이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신앙으로 유구한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다.
불우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는 수경암
현대의 첨단 과학으로도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인간사의 고민을 신의 제자 사이의 경계에서 인간과 신의 가교역할을 통해 속 시원히 문제를 해결해 주고, 세상사 지극정성으로 매사에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제자의 지극히 당연한 도리로 여기며, 정진하고 있는 와룡선생의 동반자 기도영험도량 수경암의 정심보살.
그녀의 첫 일성은 “사명을 갖고 이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가슴이 아픈사람, 몸이 아픈 사람, 돈이 없어서 오는 사람들의 소원성취를 이뤄주며, 신의 제자들을 옮은 길로 인도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제자들과 처음에는 힘이 들었지만, 모든 잘못을 내 탓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것을 제자들이 이해하고 따르면서 제자들 덕분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보살의 운명은 그 자체가 수행으로 여기며,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지극정성으로 신도들을 위한 발원과 참선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는 정심보살. 신의 제자로서 일생을 불쌍하고 아픈 중생들을 구제하면서 살겠다는 그녀는 그 누구라도 마음이 아프거나 괴로울 때면 편안한 마음으로 수경암을 찾아줄 것을 당부한다.
인간과 신의 경지를 넘나들며 신의 제자로 민속신앙생활 실천과 지역에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는 와룡선생과 정심보살 모두에게 한국무교의 희망을 기대해 본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천궁신전 와룡선생 010-9095-5501
수경암 정심보살 010-7773-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