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정부의 금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이 확정됨에 따라 9.26~12.31일까지 공공비축용 벼 72천톤(1,798천가마/벼, 40kg)을 건조벼(포대벼) 및 물벼(산물벼) 형태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기간은 물벼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11. 6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건조벼는 10월25일부터 12월말까지 40kg 또는 800kg(톤백)단위로 각각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의 전국 평균 산지쌀값(80kg)을 벼(40kg)로 환산한 가격을 적용하며, 포대벼와 물벼 매입시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 한 후 산지쌀값 조사 결과가 나오는 2012년 1월 중에 최종 정산하게 된다. 우선지급금은 8월달 산지 쌀값을 감안하여 9월초에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에서는 올해에도 효율적인 양곡매입 보관 및 비용 절감, 농촌 인력의 고령화·부녀화로 건조벼 매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건조 톤백(800kg)벼 매입을 확대하여 나가기로 하였으며, 톤백(800kg)벼 매입을 위해서 톤백 보관창고 출입문 사전 점검,지게차, 톤백 저울 등이 필요하므로 톤백벼 매입에 차질이 없도록 시군을 통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원활한 벼 매입과 출하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농가별 출하량과 출하일정을 사전 예고해 출하에 따른 농가 혼선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며, “아울러 지난해부터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수분 함량 기준이 종전의 15%이하에서 13~15%로 하한치가 설정되어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적기에 벼를 수확하고 철저한 조제와 정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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