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남경필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도의원, 시의원, 다문화센터 관계자, 한국거주 교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전시장에서 '다문화 푸드랜드(Food Land)’ 개점식을 가졌다.
역전시장 지하 1층 724㎡ 규모로 조성되는 '다문화 푸드랜드(Food Land)’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3억 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베트남, 러시아, 중국, 태국, 몽골 등 5개 음식점이 입점했다.
'다문화 푸드랜드‘는 2010년 10월 23일, 수원역전시장과 장안대학의 ’1시장-1대학 자매결연‘ 행사를 위하여 수원 역전시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원역에 외국인이 많이 오므로 다문화 음식점을 만들어 다문화가족 만남의 장소를 마련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하여 추진하게 됐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베트남, 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다문화가족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쌀국수와 월남쌈(베트남), 매운탕(태국), 볶음요리(중국), 꼬치(러시아), 만두(몽골)를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경기도는 수원역전시장 일대를 전통음식,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젊은이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시장의 재탄생을 통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와 시는 2개국 다문화음식점을 추가로 모집해 총 7개 음식점으로 다문화 푸드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외국인주민, 결혼이민자, 자녀 등 총38만여명이 거주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인구가 살고 있다.
경기도는 201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하여 한국어교육, 통번역,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 등 다문화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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