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상대로 한 방문판매 피해와 전화계약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노인 피해에 대해 어르신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피해 대처 방법을 홍보하고자 ‘어르신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교육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연극 형식으로 준비했으며, 연극 내용은 최근 노인 피해가 심각한 행사장 상술, 저가관광 상술을 주제로 하고 있다.
교육은 오늘(6월27일 오후 2시) 중구 남외동 중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노인복지관(8개소), 지역 노인회 등 노인대학(8개소), 경로당(12개소), 주민센터(2개소) 등 30개 기관(1850명)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24개소) 대비 6개소가 늘어났다.
시 소비자센터 박영순 교육팀장은 “노인소비자 피해는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상술에 휩쓸린 충동구매를 절제하지 못해 가족간의 불화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충동구매 피해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소비자센터의 노인 대상 소비자교육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내 노인복지관 및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66회에 걸쳐 어르신 4,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연극 형식의 교육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년 째 추진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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