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는 외면하면서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채필 노동부장관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한진중공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2차 희망버스를 타고 한진중공업 생산직 근로자의 대규모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집회에 대해서 이 장관은 외부세력의 불순한 개입이라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채필 장관이야말로 지금까지 한진 재벌의 편에 서서 수년 동안 지속되어 온 한진 노동자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해 왔다”며, “결국 이 장관의 오늘 발언은, 한진사태 해결을 위해 애쓰는 야당과 시민들을 불순세력으로 몰아 궁극적으로 한진중공업 사측에 유리하게 사태를 끌어가려는 파렴치한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희망의 버스가 외부 불순 세력이라면, 한진중공업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MB 정권이야말로 희망의 버스의 진정한 배후가 아니냐며, “부산경제 살리고, 정리해고를 막아 함께 살자고 모인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최루액 쏘며 진압작전 펼치는 경찰과 이명박 정권이야 말로, 부산 시민이 겪는 고통의 근원지일 것”이라며, 이 장관의 사죄를 요구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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