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국회 문방위원회 주관으로 KBS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4월 18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이날 오후 위원장이 직권상정 할 것임을 선언하고 나서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여야 간사한 합의를 무시하고, 다수의 수적 우위의 힘으로 국민적 의견수렴이나 절차도 없이 형식적인 대체토론과 소위원회 심사를 강행하여 KBS수신료 인상안을 4월중에 통과시키려 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번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방송의 공정성 담보와 구체적인 경영개선 등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하며, 국민적 신뢰회복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사장선임제도 마련 등의 선결요건 이행, 국민적 동의가 전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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