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려 제주 복음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
【제주=STV】김호승 대기자 =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과 목회자 모두가 급변하는 이 시대의 흐름을 알고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알아야 하는 것이 목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월 27일 제주 중문교회(담임목사:오공익)에서 2013 서귀포시기독교협의회(회장:조영대 / 중문제일교회 담임)가 주관한 '연합부흥성회'가 협의회 소속 60여 개 교회 목회자 부부 및 장로 등 20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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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합부흥성회는 5월 27일(월)부터 29(수)일까지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목사 / 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를 비롯하여 이필재(갈보리 교회 담임)목사, 김안홍(전 한기총 회장 / 재일 영화교회 명예목사)목사, 차군규(순복음부천교회 담임 / 부천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목사, 황천영(다우니제일교회 원로목사)목사 등 쟁쟁한 강사들이 강의에 나섰다.
27일 첫날 강사로 등단한 박조준 목사는 오프닝 메시지에서 '선교의 목적이 무엇이냐(교회를 위한 세상? 세상을 위한 교회?)'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박 목사는 세상을 부정하는 교회, 세상에 동화하는 교회, 세상을 변혁하는 교회 등의 부제로 신앙에 대한 핍박이 있었을 때 수도원을 건설해 신앙을 지킨 것과 2차 세계대전 때 정부에 협력한 일본교회와 독일교회가 동화된 것, 그리고 카돌릭 신자인 안중근 의사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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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교의 목적은 '교회를 위한 세상'이 아니고 '세상을 위한 교회'로써 '세상을 변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2013년 목회자 부부 및 교회리더십 컨퍼런스'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의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김안홍 목사는 일본에서의 선교의 어려움과 현재 김 목사 자신이 겪고 있는 일본 내 신앙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차군규 목사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는 주제로 목회자가 조심해야 할 중요한 세 가지 즉, 물질관계, 이성 관계, 명예관계 등을 비교적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인생이 끝날 때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면 우리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섬겼는가’ 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는 것과 사도 바울의 신앙을 통해 예수님의 경고와 약속,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며 '사람을 떠나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강단에 오른 황천영 목사는 '전도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소아시아에서 북부지역으로 간 바울 사도의 계획을 성령께서 막았고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내용의 강의를 펼쳤다. 또 전도자의 길에서 불확실성과 확신, 순종,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이필재 목사는 '한국교회의 어제와 미래'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자신의 목회철학과 간증 등을 통해 지금 한국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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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래에 대한 확고한 기대와 우려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본인의 어린 시절 간증을 통해 일반 성도들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질의응답 시간엔 박조준 목사를 제외한 네 명의 강사가 강단에 자리를 잡고 참석한 목회자 부부들과 장로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요즘 젊은 세태에 대해 ‘신앙적 접근이 어렵다’는 주의 종의 질문에 이필재 목사는 문화적 아이콘을 개발하여 적극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오공익 목사는 차군규 목사에게 30년 목회를 통해 순복음부천교회가 70여 명의 장로를 배출하는 등 교회가 성장한 배경에 대해 질문을 했고 답변에 나선 차 목사는 지금까지 ‘성도들과의 마찰이 별로 없었다’며 ‘화합하는 목회’를 통해 지금의 교회가 성장 했다고 비교적 솔직하게 밝혔다. 그 외에도 일본의 선교와 현지 전도 등에 대해선 김안홍 목사의 자세한 답변도 있었다. 황천영 목사는 은퇴 후의 목회 활동에 대해 자신의 사례를 통한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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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3년 목회자 부부 및 교회리더십 컨퍼런스'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전의 사람들'이라는 부제를 단것처럼 나름대로 큰 결실을 맺었다. 제주지역 신앙인의 삶과 역사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이번 행사가 제주 복음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도력 고양을 위한 세미나에 직접 참여하며 집중도를 높인 목회자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 가운데서도 공동체를 원만하게 이끌어갈 것이다.
또한 이번 부흥성회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 부부와 장로 등은 영적으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영감적인 지도력의 큰 원리를 배웠을 것이다. 교계 안팎에서 교회와 지도자의 영적 리더십에 대한 위기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참된 지도력을 배우고 제주시의 성시화를 위한 집회가 서귀포에서 열린 것은 제주 지역의 복음화와 목회자의 헌신적인 사역을 재다짐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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