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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

  • STV
  • 등록 2012.11.14 07:19:14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수령이 250여 년 된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경남 합천군 해인사 경내 소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하였다.

 

‘학사대(學士臺)’는 신라시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 선생이 해인사 대적광전 주변에 작은 정자를 짓고 선생이 역임한 한림학사(翰林學士, 왕의 자문 구실을 한 신라의 관직)란 벼슬 이름을 따 학사대라고 했으며, 여기서 선생이 가야금을 켜면 학이 날아와 고운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진다. 선생이 이곳에 지팡이를 꽂았는데 이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전나무는 최치원 선생이 심은 전나무의 손자뻘쯤 되는 나무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고 규모가 커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포천 화적연(禾積淵)’ 명승 지정 예고

또한 문화재청은포천 화적연’(禾積淵,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소재)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화적연(禾積淵)은 한탄강 강물이 휘돌아가며 형성된 깊은 연못()과 그 수면 위로 거대한 화강 암괴(巖塊) 13m나 솟아오르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강물과 주변 석벽, 자연식생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인 가치가 높다. 우뚝 솟아오른 화강암이 마치 볏단을 쌓아 올린 것 같은 형상이어서 화적(禾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화적연은 한탄강변의 지형 경관 중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대보화강암(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과 현무암 주상절리, 화강암 암반, 상류에서 공급된 풍부한 모래와 자갈 등 다양한 지형 요소들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지형 요소들은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며 하천의 곡류와 하도(河道)의 변화, 그리고 여름철 하천의 많은 유량이 강하게 마식(磨蝕, 물에 운반되는 자잘한 물질이 바위를 깎아내는 것)하면서 만들어낸 거대한 암괴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예부터 화적연은 기우제(祈雨祭) 터로 알려져 있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다양한 기록이 전하고 있다. 또 화적연에 대한 많은 고시문(古詩文)과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가 전해져 역사 문화적 가치 또한 높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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