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안의 일정에 담아낸 중남미의 모든 것
중남미 대륙은 많은 것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축복의 땅이다. 풍부한 인류의 문명을 담고 있고 거대한 자연 유산을 품고 있는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그곳은 마야문명과 아스텍문명 그리고 잉카문명이 숨을 쉬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아마존 강이 흐르며 안데스 산맥이 누워있고 이구아수 폭포가 있는 매력적인 땅이다. 그러나 중남미를 여행하려면 현지의 교통과 언어, 치안,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배낭여행을 즐기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중남미는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문화적 특성상 치안이 취약한 까닭에 중남미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납치나 강도 같은 각종 강력사건을 비롯하여 소매치기, 바가지, 사기를 당할 위험성이 크다.
실제로 중남미의 일부 국가들은 여행자 보험도 적용되지 않는 위험 여행지로 분류되어 있으며, 연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건 사고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객들은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런 풍토를 가진 중남미 여행에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전문 관광사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여행’이다. 현지의 가이드가 함께하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갖가지 실수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안전이 보장된다는 메리트가 있다. 또한 개인이 원하는 여행 코스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어 오히려 배낭여행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평도 있다. 개인이 누리기에는 부담이 되는 각종 이색적인 체험이나 방문에 있어서도, 소규모 단체라는 장점을 내세워 아주 합리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러한 중남미 패키지 여행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 바르 진솔하게 적어낸 책 ‘중남미로 떠나는 21일간의 여행’이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행책 ‘중남미로 떠나는 21일간의 여행(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은 저자 노상래 씨가 실제 지인들과 여행을 기획하고 중남미를 대표하는 역사적 유적지와 명소들을 몸소 탐방하여 느낀 바를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한다.
멕시코시티, 유카탄반도의 칸쿤(카리브해), 마야의 최대유적지 치첸이트사, 쿠바 아바나, 어니스트 헤밍웨이 박물관, 페루 쿠스코 고산지대, 마추픽추, 안데스 고지 너머 뿌노, 티티카카 호수, 파라카스 바예스타 섬, 이카 사막, 나스카라인 경비행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보까,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브라질 이구아수, 브라질 이따이뿌 수력발전소, 파라나강 삼각주, 리우데자네이루 항구도시, 코파카파나 해변, 팡데 아스카르산 오르다, 코르코바도 예수상, 칠레 산티아고, 칠레의 시인 네루다가 사랑했던 휴양도시 발파라이소, LA 산타모니카 해변 드라이브 등 자연의 경이와 인류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중남미 여행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이 책은 현재 중남미로의 패키지 여행, 혹은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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