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드는 것인가?…중년의 사랑을 노래하다
신간 소설 ‘춤추는 별’이 출간되었다. 중년의 사랑을 노래한 이 책은 니체의 명언을 화두로 던지며 지금껏 생각해본적 없던 중년의 정신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인간은 자신 속에 혼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 ~ 1900.8.25.]
중년의 사랑이라고 하면 불륜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 것이 상식이다. 더구나 당사자들에게 제각각 배우자가 있다니 그러한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여기 ‘춤추는 별’의 두 주인공은 참으로 애매한 구석이 있다.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면서도, 정작 불륜이라는 생각이 쉽게 들지 않는 것이다.
한 페이지 페이지를 격하며 로맨스와 불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사랑은 욕망과 소유의 중간에서 자신을 지키면서 나누는 은밀하면서도 따뜻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서로가 서로로 인해 삶이 행복해지며 아름다워질 수 있는 꽃과 나비 같은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금지된 사랑의 곡조에 춤을 추는 아름다운 두 개의 별, 그 흔들리는 빛의 아지랑이 속으로 이제 당신을 초대한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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