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과 내출 그 사이’에는 무엇이 있나
타인의 시선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빈번히 자신(타인)을 결정 짓는다. 그 해석은 일방적이며, 주관적 해석으로 객관적 관점을 남겨놓곤 한다. ‘외출(外出)과 내출(內出) 그 사이 展’의 작가 세 명은 우연적 혹은 필연적 관계 속에 자리하고 있다.
9월 20일부터 5일간, 요기가표현갤러리에서 아트페이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 ‘내출展’이 열린다. 작가들의 외출(外出)된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이야기, 표출에 귀 기울여 보자는 취지의 기획전이다.
참여 작가는 류효정, 변예진, 예미 총 3인으로, 대학에서 연극이나 건설환경공학 등을 전공한 다소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들이다. 온전히 작품 그 자체를 감상하기 위해, 그들의 이력을 읽는 것은 작품 관람 후로 미뤄보자. 삶의 과정이 덧칠된 작품은 또 다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20일(목)부터 24일(월)까지 오후 1시~9시,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 ‘요기가표현갤러리’는 활짝 열려있다. 가을 바람의 결이 곱다, 갤러리 관람의 여유를 잠깐 누려보는건 어떨까?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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