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백로기’를 소개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9월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영화제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백로기’를 공개했다.
자유로운 방랑자 ‘백로기’로 탄생!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올해 4회를 맞이하여 확 달라진 영화제 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영화제의 시작부터 지난 3회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희귀 생태계의 보고로 잘 알려진 비무장지대 DMZ를 매년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기러기를 희망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영화제의 로고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단순히 흰기러기의 외형을 본떴던 기존 영화제 로고에 더욱 풍성한 의미가 더해진 흰기러기 신사 ‘백로기’가 영화제의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페도라에 외알 안경인 모노클을 착용한 흰기러기 모습의 이번 브랜드 이미지는 단지 피상적인 상징으로서의 로고가 아니라 흰기러기를 재치 있게 변형한 ‘백로기’라는 이름과 함께 의인화된 친근한 모습을 통해 대중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려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포부가 담겨있다. 또한 남북의 경계, 전쟁으로 규정지어졌던 DMZ와 다큐멘터리영화제의 무거운 이미지는 남과 북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유유자적한 방랑자 ‘백로기’를 통해 친환경적이며 평화로운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마지막으로 ‘DMZ Docs’라는 영화제 영문 애칭과 함께 쓰여진 로고에 자리한 나비넥타이는 신사적인 ‘백로기’의 필수아이템이자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에 대한 낭만적인 재해석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관객들은 물론 일반 대중 관람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축제로서의 영화제’를 예고하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새로운 상징이 된 흰기러기 신사 ‘백로기.’ 이후에 공개될 포스터를 포함해 영화제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할 ‘백로기’를 찾아보는 것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 30여 개국 총 110여 편의 작품을 선보여 다큐멘터리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8월말, 상영작 발표와 트레일러 최초 공개,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열리는 기자회견으로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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