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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흐름출판,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 출간

  • STV
  • 등록 2012.05.10 07:07:09

포브스조사, 워렌 버핏·잭 웰치 등 억만장자 첫 직업은 신문배달부

 

 

얼마 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언론인재단 기금 마련 행사에 참여해 느닷없이 신문을 접기 시작했다. 그는 신문배달부 복장을 하고 청중들 앞에서 노래까지 불러 지구촌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연인 즉, 실제로 청소년 시절 신문배달을 했고 당시 번 돈 5,000달러가 훗날 버크셔 해서웨이를 사들이는 종잣돈이 됐다고 한다. 버핏은 이때 자신의 배달구역을 연구해 가장 빨리 신문을 배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개발했고, 남보다 빨리 배달하기 위해 직접 신문 접는 비법까지 고안했다. 멀리서 베란다를 향해 던져도 신문이 흩어지지 않도록 자신만의 기술을 다진 셈이다. 이후 그는 탁월한 배달 능력을 인정받아 뉴욕의 웨스트체스터라는 거대한 배달구역을 얻게 되었다.

 

이처럼 지금의 버핏을 만든 것은 춥고 어두운 새벽 골목에서 신문을 돌리며 익힌 비즈니스 기술 덕분이었다.

 

워런 버핏뿐일까? 잭 웰치, 월트 디즈니, 톰 크루즈, 엘엘 쿨 제이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도 사회 첫발을 신문배달원으로 디뎠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억만장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 첫 직업으로 가장 많이 택한 것도 신문배달원이었다. 지금은 각 분야의 정상에 올랐지만 이들도 시작은 보잘 것 없었던 것. 국내 기업인들 중 신문배달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깨우친 이들도 많다. 유상옥 코리아나 대표와 로만손 김기석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책 제목이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인 까닭이다.

 

책은어린 신문배달원들은 끈질기고 강인한 기업가 정신을 대변한다고 말한다. 친구들이 아직 포근한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있을 새벽에도, 또래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뛰어놀고 있을 오후에도 이들은 신문을 배달하며 사업가 근성과 노하우를 체득했다는 것이다.

 

책 내용 대부분은레인이라는 열세 살짜리 가상 인물이 조직과 회사에 단비(이익)를 내리게 하는 존재레인메이커(Rainmaker)’로 성장해가는 드라마다.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폭스사(Fox&Co) 창업자인 저자는 미국의 경제지포브스에 실린 한 기사를 읽고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조직에 단비 같은 인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다뤘는데, 한편의 우화처럼 책을 구성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춥고 어두운 골목길을 달리며 신문을 배달하는 레인을 통해 저자는 성공하는 조직인이자 기업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님을 이야기체로 들려준다. 이 책처럼 누구나 신문배달을 체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신문배달은 하나의 상징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겠다는 원clr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레인이 신문배달원 면접을 준비할 때부터 염두에 둔 것은 고객 마인드였다. 무엇이 필요하고 불편한 일인지를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컨대 고객들은 신문이 왜 오지 않았는지, 왜 늦게 도착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는 한시도 잊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어떤 순간에도 변명하지 않았고, 고객의 불편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집중했다. 그런 과정에 형성된 고객과 신뢰는 그의 가장 큰 자산이면서, 돈 주고도 못 배울 기업가 정신이자 윤리였다.

 

저자는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뭔가를 시작하는 것이 성공의 첫 걸음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길을 찾는 이라면 귀 기울일만한 지침이 가득하다.

 

【임창용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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