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호근 기자】=‘탈주범 이대우’가 잠적한지 26일째를 맞았다. 그의 행방이 25일이 넘도록 묘연한 가운데 도주사건 베테랑 형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사 전면 재검토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 등은 14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탈주범 이대우 수사 대책회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는 경찰청 수사국장과 강력범죄수사과장‧전북청 강력계장 등 총 35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신창원과 노영대, 최갑복 등의 사건을 맡았던 도주사건 담당 형사들이 참여해 도주범의 특성과 추적방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각종 수사기법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도주사건 수사 경험을 토대로 이대우 사건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며, 수사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하는 회의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받던 이대우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지 2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강‧절도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키 170cm에 몸무게 80kg이며, 앞머리가 벗겨져 있다. 걸을 때 다리를 약간 절룩거리는 경향이 있고, 좌측 발목 안쪽에 장미문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우를 목격하거나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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